▲ 심석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 노도희가 출전한 한국이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최민정-김지유-노도희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부터 한국은 빠르게 선두로 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27바퀴 가운데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역전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에이스' 최민정이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역전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 신다운, 박세영, 서이라가 출전한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정수가 1번, 1000m 금메달리스트 서이라가 2번, 박세영이 3번, 신다운이 4번 주자로 출전했다. 2번째 주자인 서이라가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결승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초반 3위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열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아홉 바퀴를 남긴 채 선수를 교체하는 도중 중국에 선두를 내줬다. 한국은 주자끼리 순서를 바꾸며 역전을 노렸다. 서이라를 대신해 박세영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박세영은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을 노렸지만 넘어져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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