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국이 22일에만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중간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개씩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 소식이 쏟아졌다. 남자 1000m에서 서이라가, 여자 1000m에선 심석희가 나란히 금메달을 일궜다. 남자부 신다운이 은메달, 여자부 최민정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수는 1000m에서 3위에 오르고도 한국이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해 동메달을 4위 일본 선수에게 양보해야 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선 심석희, 최민정, 노도희, 김지유가 출전해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쳤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승훈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주형준,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팀 추월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5,000m 우승까지 합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는 김보름이 7분 12초 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설상 종목인 스키 남자 알파인 대회전에서 김현태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종합 성적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7개로 1위를 되찾았다. 일본이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로 2위, 중국(금6·은5·동5)과 카자흐스탄(금1·은2·동4)이 3위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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