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아내' 심재복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소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고소영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고소영은 23일(오늘)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복귀하는 소감을 밝히고 연기 변신에 대한 각오를 털어놓는다.

고소영은 지난 2006년 영화 '아파트'와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 드라마 '푸른 물고기'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듯 했지만, 이후 연기를 멈췄다. 지난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한 이후에는 두 아이를 낳고 육아와 내조에 힘쓰며 패션 브랜드 론칭에 집중했다.

고소영은 10년 만에 드라마 타이틀 롤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완벽한 아내'에서 그가 연기할 심재복 역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버티는 대한민국의 억척스러운 아줌마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남편의 외도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그간 고상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고소영에게는 도전이 될 캐릭터. 고소영도 심재복처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로서 재복의 심경에 공감할만한 지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이 그간의 경험과 작품에 대한 연륜으로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줄지, 10년이라는 공백이 주는 빈틈을 느끼게 할지 주목된다. 작품의 성패는 고소영의 역량에 달렸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살아오던 심재복이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