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에 출연해 일찍 결혼한 이유를 설명한 오윤아.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오윤아가 '택시'에서 결혼을 일찍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윤아는 지난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레이싱 모델 출신인 사실을 언급하며 "(처음 배우를 하던 시절) 감독님들이 날 가볍게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오윤아는 "오디션을 보러 가면 날 장난스럽게 대했다. 배우로 대해주지 않았다"며 "당시 노출신이 많은 역할이 주어졌다. 영화를 찍었는데, 베드신만 나온 적도 있다. 그 때 많이 울었다"고 고충을 이야기 했다.

이어 "27세에 결혼을 했다. 사람들의 선입견과 시선이 트라우마가 됐다. 남자들이 날 쉽게 보고 연락하고, 술자리를 원하기도 했다. 결혼을 하면 진지하게 연기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탈출구가 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 오윤아는 싱글맘의 아픔을 고백하며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정말 어렵더라"며 "아이가 많이 아팠다. 발달이 늦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5살 때 몸무게가 9.5kg 밖에 나가지 않았다. 아픈 아이를 두고 촬영을 가야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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