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상미, 이영애, 신민아(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곽혜미 기자. KBS 제공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복귀한 스타, 남상미는 웃었고 이영애와 신민아는 울었다. 당초 컴백 주목도와 다른 결과에 드라마도, 복귀 스타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복귀 여성 스타들의 성적표를 중간 점검했다.

◆ 남상미, ‘김과장’ ‘집밥 백선생3’으로 성공적 컴백

남상미는 최근 연이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여자 배우들 중 단연 눈에 띈다. 그는 ‘조선총잡이’(2014)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다. 현재 KBS2 수목 드라마 ‘김과장’에서 윤하경 역을 맡아 주인공 남궁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남상미, 남궁민은 ‘김과장’을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김과장’ 분위기는 좋다. 1회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지난 22일 9회 방송은 17.8%를 기록했다. 시청률 2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상미 또한 정의감 넘치는 열혈 윤하경 대리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으니 이보다 기쁜 일이 없다.

남상미는 특히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집밥 백선생’ 시즌3에 합류, 화려한 상반기를 보내게 됐다. '집밥백선생'에서는 첫회부터 허당기를 보이며 털털하게 다가와 반응이 좋다. 드라마와 예능,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상미는 컴백 스타들 중 단연 최고 성적표를 받들었다.

◆ 이영애-신민아, 사전 제작 드라마 컴백은 화려했으나…

사전 제작 드라마로 복귀를 선언한 이영애, 신민아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애는 ‘대장금’(2003) 이후 14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왔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랭하다. 그는 현재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인 ‘사임당’은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이영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지부진한 성적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1,2회 연속 방송으로 승부를 던졌으나 2회 시청률 16.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엉성한 전개, 과거에 머물고 있는 듯한 이영애의 연기는 대중을 등돌리게 했고 지난 22일 방송된 9회는 9.8%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신민아 또한 기대 이하다. 그는 ‘오 마이 비너스’(2015)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최근 드라마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tvN이 준비한 사전 제작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복귀작이다. ‘시그널’(2016)로 사랑을 받았던 이제훈과의 호흡으로 주목받았으나 이는 잠시였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전작 ‘도깨비’의 흐름을 이어받지 못한 채 1~2%의 시청률로 대중과 멀어졌다. 이들이 현재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물음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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