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해체 후 '크로스컨트리'에 출연하는 예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예은이 원더걸스 해체 이후 '크로스컨트리'로 첫 예능 나들이를 한다.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크로스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접목된 리얼 버라이어티다. 출연진이 직접 운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를 횡단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만난다. 

예은은 그간 JTBC '학교다녀왔습니다' '비정상회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지만,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첫 행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음악으로 더 넓은 세상에 나가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린 것으로 보인다.

예은은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재능을 발휘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첫 솔로앨범 'Me?'를 발매했다. 필명 핫펠트(HA:TFELT)는 진심이 담긴 음악, 마음이 느끼는 음악 을 핫하고 새롭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필명과 앨범 전곡에서 음악을 향한 진지함,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이 느껴졌다. 당시 예은은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예술성을 앨범에 오롯이 담기 위해, 상품성과 인기를 중요시하는 박진영과 크게 갈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음악에 있어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것.

지난 1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 대신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듀오, 프라이머리, 크러쉬 등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소속된 회사로, 아티스트 개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중시하기로 유명하다. 예은이 꿈꾸던 정통 아티스트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음악에 남다른 열정과 보여 온 예은이 원더걸스 해체 후 첫 활동으로 예능인 '크로스컨트리'를 선택한 이유는 명백하다. 솔로 활동 시작 전 음악을 자유롭고 재미있게 즐기고,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것. 원더걸스의 품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예은이 보여줄 진중한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크로스컨트리'에는 예은을 포함해 보형, 수란, 강한나까지 네 명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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