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화랑'을 마치고 영화 '청년경찰'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박서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서준이 1700년 전 신라시대 화랑에서 의욕 충만 열혈 경찰대생으로 변신을 꾀한다.

박서준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이름도 없는 '무명'의 인물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화랑 선우로 성장했다. 수준급 액션과 함께 순애보 면모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시청률은 저조 했지만, 박서준의 성장 만큼은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에는 영화 '청년경찰'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서준은 극중 의욕만 앞 선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았다. 상대역은 강하늘로, 그는 이론만 앞 선 경찰대생 희열이다.

지난 23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청년경찰'은 이제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박서준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나의 가장 뜨거운 시절을 아낌없이 담아낸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의 스크린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악의 연대기'에서 비밀을 품은 신입 경찰 차동재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지난해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60번째 우진 역을 맡아 짧지만 순수하고 달콤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 영화 '청년경찰' 촬영 현장 박서준(왼쪽)과 강하늘.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세 번째는 다시 경찰이다. 이번에는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화랑'에서 함께 성장한 박형식과 함께 적대적 관계부터 점차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모습까지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에, 강하늘과의 연기에도 기대가 높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으로 분한다. 서로 다른 캐릭터인 만큼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청년'이라는 타이틀처럼 젊고 무모한 수사 과정이 곽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연 박서준이 '청년경찰'로 스크린 공략에 성공할지, 드라마 '화랑'의 저조했던 시청률의 아쉬움을 달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년경찰'은 후반작업을 마친 후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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