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브레가스와 페드로의 연속 골이 터졌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첼시가 우승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첼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를 3-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더한 첼시(20승 3무 3패, 승점 63점)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와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카드는 역시 3-4-3이었다. 은골로 캉테의 중원 파트너가 네마냐 마티치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바뀐 점만 빼고는 기존 주전 선수들로 채워졌다.

이변은 없었다. 초반부터 첼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유를 찾은 첼시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냈다. 7경기 만에 리그 선발 출장한 파브레가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첼시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고, 스완지는 집중력을 잃었다. 22분에는 문전에서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자책골로 연결될 법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추가 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를 놓치며 동점 골을 내주긴 했지만, 첼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분 아자르의 기습적인 슈팅이 스완지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후반 6분에는 파브레가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 골을 예고했다.

계속 두드리던 첼시는 후반 27분 페드로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이어 38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시즌 16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영상] 페드로 결승 골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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