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역적'에 출연중인 윤균상. 사진|MBC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윤균상이 역사(力士)와 지략가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 10회에서는 길동(윤균상 분)이 남다른 힘과 영민함으로 충원군(김정태 분)의 턱 밑 까지 잠입, 치밀한 복수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길동은 원수 허태학(김준배 분)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충원군의 하수로 사는 삶 대신 사람답게 사는 삶을 택하라는 제안을 했다. 길동의 편에 서기로 결단한 허태학은 길동과 그의 사단을 충원군의 한양 방문 짐꾼으로 변장시켜 충원군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 설수 있게 도왔다.

충원군의 '발판이'를 자처하며 그의 눈에 들게 된 길동은 연산(김지석 분)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충원군을 본 뒤 복수에 더욱 신중해지기로 다짐 했다. 길동은 넉살 좋은 얼굴을 하고 충원군에게 직접 술을 가져다주며 "술 대령했습니다. 이제 이놈은 마님의 발판이오"라며 더욱 완벽한 복수를 위한 칼을 갈았다.

길동은 허태학의 무리를 모두 지붕위로 날려 버리는 등 역사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회복한 것을 알렸다. 길동은 단순히 자신의 힘만을 이용해 복수를 이루는 인물이 아닌 뛰어난 통찰력과 지혜로 상대를 철저히 분석, 신중히 움직이며 치밀한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 순간을 신중하게 기다리는 영특함을 보이고 있다.

또 더 강한 적인 충원군을 잡기 위해 그의 하수 허태학을 포섭하는 영민함으로 방물장수로 불리며 전국을 돌던 길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연 길동은 큰 어르신이라 불리던 아버지 아모개를 넘어설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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