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목보4'가 베일을 벗었다. 제공|Mnet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더 재밌고 더 어려워졌다. 구성에 변화를 준 ‘너목보4’가 한층 더 강력한 추리로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2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가 첫 방송됐다.  지난 시즌 3%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한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이번 시즌에는 김범수를 대신해 김종국이 새로운 MC로 합류했다. 김종국은 ‘너목보4’에서 기존 MC 유세윤 이특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너목보’ 1회 초대가수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에 대해 “나도 얼마 전에 백수가 될 뻔했다. 바로 김범수에게 전화했다. 혹시 ‘너 일방적이었냐’고 물었다”며 SBS ‘런닝맨’ 하차 사태를 간접 언급하며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능력자’라는 별명을 얻은 김종국은 ‘너목보’ 애청자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종국은 연달아 실력자들을 음치로 지목해 ‘허당미’를 뽐냈다. 김종국은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안무를 보여주는가 하면, 자신의 노래를 립싱크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유세윤-김종국-이특(왼쪽부터)이 '너목보4' MC로 호흡을 맞춘다. 제공|Mnet
뿐만 아니라 구성에 변화를 준 ‘너목보4’는 한층 더 어려워진 추리로 재미를 선사했다. 1라운드에는 실력자 혹은 음치로 추정되는 미스터리 싱어의 단서가 ‘두 가지 정체’로 늘어났다.

이날 방송에서 1번 미스터리 싱어는 ‘냉탕에서 득음한 실력자 세신사’와 ‘폐활량만 뛰어난 음치 다이버’라는 정체로 혼란을 줬다. 각 싱어들은 1번 싱어처럼 두 가지 정체를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의 대타 보컬이 등장해 ‘더블 립싱크’를 해 더욱 어려워졌다. 3라운드에서는 음치 수사대 패널들이 각 미스터리 싱어의 ‘변호인’으로 나섰다. 이처럼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를 맞히기 한층 더 어려워졌다. 반면 재미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앞서 이선영 CP는 “시즌이 계속되면 바뀌어야 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시즌3까지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은 약간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핵심적인 부분을 가져가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조금 더 어렵고 재미있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CP의 말처럼 변화를 선택한 ‘너목보4’는 확실히 어렵고 더 재미있어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역시 구성 변화에 대해 “전 시즌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다”, “반전의 반전” 등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너목보’ 애청자 김종국 역시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MC 유세윤 이특과 첫 방송부터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제작발표회에서 “‘너목보’는 시작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과정이 일하는 느낌보다는 함께 느끼는 걸 교류하고 재미를 찾아가는, 처음부터 즐길 수 있는 방송이라 너무 좋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낸 새 MC 김종국과 구성 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한 ‘너목보4’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너목보4’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Mnet과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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