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포스터. 제공|KBS미디어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러브라인 , 믿고보는 라인업까지 KBS2 주말극 성공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4일(오늘)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는 가족이 최우선인 아버지와 어머니, 개성만점 4남매로 이루어진 변씨 가족에게 벌어지는 감동적이고 코믹한 사건들을 그린다. '아이가 다섯'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 등 내놓는 드라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극 명가' KBS가 자신 있게 내놓는 작품이라 기대가 더해진다. 

사랑을 받아 온 KBS 주말극의 특징 중 하나는 막장 없는 따뜻한 가족극이다. 막장은 자극적인 요소로 화제성을 높이는 데 유용하기에 일일극이나 주말극의 단골 요소다. 긴 호흡의 드라마가 막장 없이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대본, 연기 구멍 없는 출연진, 자연스러운 연출력과 공감 등이 받쳐 줘야 한다. '아이가 다섯' '월계수'는 이런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으며 이제 '아버지가 이상해'가 그 바통을 잇게 됐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철은 "6개월 동안 온 국민이 한 가족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했고, 정소민은 "우리 드라마는 웰메이드"라고 자신있게 말한 바 있다. 이에 전작의 뒤를 이어 재미와 유쾌함, 감동까지 담은 착한 드라마로 대중 앞에 설 '아버지가 이상해'의 작품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상 PD도 깔끔한 전개, 가족들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 함께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는 과정 등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기에 방송의 퀄리티에 더욱 기대가 생겨난다.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의 러브라인도 '아버지가 이상해'에 특별함을 높인다. 각자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지만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캠퍼스 커플로 8년 후에 재회해 톰과 제리 같은 앙숙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앙숙이라고 소개됐지만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소 수위가 센 애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이 풀어낼 귀여우면서도 농익은 케미는 과연 어떤 그림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 4일(오늘) 첫 방송 예정인 '아버지가 이상해' 스틸컷. 제공|KBS

'아버지가 이상해'는 베테랑 연기자 라인업으로 빈틈없는 웰메이드의 정점을 찍는다. 김영철 김해숙 강석우 송옥숙 이미도 이준혁 장소연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생겨나는 연기자들이 극의 전방위에 배치됐다.

김영철과 김해숙은 지난 201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두 번째 부부 호흡을 맞추며 극에 무게를 더한다. 김영철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버지 변한수로 분해 근면 성실한 남편이자 가정적인 아버지 상을 그리며, 김해숙은 든든한 아내 나영실로 등장한다. 나오는 작품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이준혁(나영식 역)과 장소연(이보미 역)의 부부 케미도 기대 포인트. 박혜숙은 이들 부부와 한 집에 사는 시어머니 말분으로 분해, 고부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아내보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남편 차규택으로 분한 강석우와 그의 철없는 아내 오복녀 역의 송옥숙도 부부라인에 합류, 다정한 변한수 부부와는 다른 매력으로 현 부부 세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 온 이미도(김유주 역)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의 아트팀 과장으로 변신해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다양한 관전포인트로 무장한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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