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위), 구혜선. 제공|빅토리콘텐츠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구혜선이 얽히고설킨 파란만장 인생사를 써내려 간다.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 1회에서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가 자신을 위해 취객들과 대거리도 마다치 않는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을 맞닥뜨리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장면이 그려진다.

20여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톱가수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지나는 이날 싸구려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남들에겐 말 못 할 아픔을 홀로 삭인다. 그러던 중 술집을 찾은 취객들로부터 연예인 유지나를 안주 삼아 함부로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듣게 된다.

이때 분기탱천하여 취객들과 싸움을 벌이는 인물은 당사자 유지나가 아닌 그의 모창가수 정해당이다. '유쥐나'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해당은 자신보다 훨씬 체격이 큰 남자들을 상대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물론, 마치 제 가족을 챙기는 것 같은 기세로 달려들어 취객들을 압도하고 만다. 더불어 "늘 폐를 끼치며 산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유지나의 궁금증을 자극하게 되는 것.

이 모습을 지켜보며 유지나의 감정에 묘한 파장이 생기고, 극과 극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두 사람의 삶에 접촉점이 생기며 인연이 비로소 시작되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녀의 모창가수인 정해당, 이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극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할 것을 자신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 받고 시각장애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는 이경수(강태오 분)가 최경애 여사로부터 비밀이 담긴 점자 편지를 받고, 재벌가 안주인 사망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시발점 역시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게 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이야기다. 이날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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