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역시 엄정화였다. 배우 엄정화가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다.

엄정화는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 불꽃처럼 화려한 외모와 자유로운 영혼의 스타가수 유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런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

지상파 드라마 KBS2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8년 만에, 케이블 채널 tvN ‘마녀의 연애’ 이후로는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엄정화는 첫 방송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엄정화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2월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화려하게 복귀한 엄정화는 스타가수 유지나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스타가수 유지나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인 것.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박성환(전광렬 분) 회장에게 “사모님은 안녕하신가요?”라며 면박을 주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삶 뒤에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는 유지나의 내면을 잘 표현해냈다. 아들 이경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눈이 먼 아들을 끌어안으며 오열하는 연기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극중 자신의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은 구혜선과도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우연한 첫만남 이후 정해당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워맨스’를 그려낸 것. 또한 정해당과 인연에서 악연으로 얽히는 듯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앞서 엄정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미있고 아픈 이야기가 섞여있어 연기하기에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다. 기대해달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첫 방송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갔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엄정화는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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