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재현(왼쪽), 쟈니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SBS 라디오가 봄 개편을 맞아 NCT 멤버 재현, 쟈니가 진행하는 'NCT의 night night!'을 신설한다.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NCT의 night night!'은 파워FM '오늘같은 밤'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된다. 20대 아이돌 DJ를 내세워 라디오에서 멀어진 청소년들과 20대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제작진의 전략이다.

NCT 재현과 쟈니는 지난달 SBS 파워FM '러브게임'의 진행자 박소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기간에 일일 DJ로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관계자들로부터 "처음이라 어설픈 점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래의 눈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직 완전히 여물지는 않았지만 DJ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라디오 DJ를 꼭 하고 싶다"는 재현과 쟈니 두 사람의 강력한 의지도 이번 DJ 영입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라디오 진행할 때, 정말 다양한 분들로부터 사연이 오더라.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 있어 좋았다"며 "라디오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내레이션과 연기 등의 새로운 도전도 너무 재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을 더 이해하고, 우리의 세계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를 통해 동료 아이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전문가들도 두루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재현과 쟈니는 "청소년들과 20대의 이야기들을 또래의 시선으로 함께 나누는 진행자가 되겠다. 끊임없는 음악 공부로 좋은 음악도 많이 소개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새내기 DJ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 명인 'night night!'은 '잘 자라'는 뜻의 귀여운 밤 인사로, 두 진행자의 장난기와 소년다움을 담았다.

밤 11시 'NCT의 night night!'이 1시간으로 편성되면서, SBS 파워FM '존박의 뮤직하이'는 한 시간 앞당겨진 자정부터 방송된다. 방송 시간도 1시간 늘어나 봄 개편부터는 새벽 2시까지 방송된다.

'NCT의 night night!'은 오는 20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된다. SBS 인터넷라디오, 모바일 앱인 '고릴라' 이외에도 V앱과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전세계 청취자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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