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숙.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김해숙이 '귓속말'로 이보영과 다시 한번 모녀 호흡을 맞춘다.

김해숙은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 출연한다. 그는 극 중 신영주 역을 맡은 이보영의 어머니로 등장한다.

김해숙은 지난 2013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과 모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김해숙은 딸 장혜성(이보영 분)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응원하는 이 시대의 억척 어머니 어춘심으로 열연했다. 그러다 춘심은 희대의 살인마 민준국(정웅인 분)으로 인해 세상을 뜨고 말았고, 이에 변호사가 된 장혜성은 그런 살인마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스토리가 그려지며 큰 호평을 얻었다.

김해숙은 '귓속말'을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그는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서지윤(이영애 분)의 시어머니이자 사업이 망해 도망자 신세가 된 아들 정민석(이해영 분)을 둔 어머니를 연기하고 있다.

또 현재 23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재심'에서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용의자된 조현우(강하늘 분)의 어머니로 열연 중이다. 현우가 교도소에 가는 걸 눈물 흘리며 지켜본 그는 이후 변호사 이준영(정우 분)을 만나 아들의 '재심'을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SBS 관계자는 "김해숙 선생님께서 이번 '귓속말'을 통해 이보영과 다시한번 모녀 호흡을 맞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전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이다.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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