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황치열이 '주먹쥐고 뱃고동' 정규 멤버로 발탁됐으나 아쉽게 이별하게 됐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 관계자는 9일 스포티비스타에 "황치열이 정규 멤버로 확정돼 첫 촬영을 함께 진행했지만, 프로그램 편성이 토요일 오후로 확정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김병만, 육성재, 육중완, 김영광, 경수진, 황치열 등 여섯 멤버를 확정, 최근 경상북도 울진에서 1박 2일 촬영을 진행했다. 첫 촬영 때까지만 해도 '주먹쥐고 뱃고동'의 편성이 확정 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편성을 받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은 MBC '무한도전'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다. 황치열은 현재 '불후의 명곡' MC를 맡고 있어, '주먹쥐고 뱃고동'을 떠나는 것으로 합의했다.

관계자는 "황치열은 '주먹쥐고 뱃고동' 편성 확정이 된 뒤 겹치기 출연을 피하고자 이영준 PD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며 "두 사람 모두 상황을 이해하고 아쉬워했다. 이영준 PD는 다음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황치열과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이 '주먹쥐고 뱃고동'을 떠나게 됐지만, 그의 모습은 편집 없이 전파를 탄다. 황치열 후임은 논의 중이다.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은 오는 4월 중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