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멤버들이 광희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MBC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광희의 이별은 남달랐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8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광희를 위해 MBC 유튜브 채널에 '굿바이 광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는 광희의 모습과 그에게 쓴 멤버들의 편지가 담겼다.

유재석은 힘없이 끌려 다니는 광희에게 "우리 광희 운동 좀 많이 시켜주세요"라는 말을 적었다. 하하는 "광희야. 이제 종이 인형 말고 사람 길 걷자"고 했고, 박명수는 "그리고 광희야 PX 가는 것도 좋은데 책 좀 읽어. 2년 후에는 뇌순남이 아닌 뇌섹남이 되어 다시 만나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양세형은 "그래도 우리 광희 시키면 뭐든지 열심히 잘할 거예요"라고 썼다. 정준하는 "'무도' 공식 종이인형 광희의 댄스와 함께라면. 포상휴가는 걱정 끝. 야무지게 포상받으세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는 "광희가 말수가 없거나 슬퍼보이면 유이를 보여주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무한도전' 제작진은 '슬프지만 웃으며 안녕'이라는 문구를 더했고, '놓지 않을게 광희야 건강히 잘 다녀와'라는 격려도 했다.

한편, 광희는 오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병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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