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정형근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2014년 커쇼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이었다.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46년만에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수상했다. 그러나 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7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투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4년 범가너의 정규시즌 성적은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로 뛰어났지만 커쇼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범가너는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해졌다. 범가너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초인적인 모습을 보였다. 범가너는 3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초반 두 선수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커쇼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고 범가너 역시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에게 지난 성적은 무의미하다. 큰 경기에 강한 범가너와 정규시즌에 강한 커쇼가 맞대결에서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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