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과장' 남궁민-김원해가 브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제공|로고스필름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김과장' 남궁민-김원해가 뭉클한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남궁민과 김원해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과 기러기 아빠이자 TQ그룹 경리부 부장 추남호를 연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성룡이 서율(이준호)의 앞길을 막겠다며 이사회 참석을 못하게 만드는 사고를 치자, 추남호(김원해)는 김성룡에게 천지분간 못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는, 자꾸 예전 이과장이 떠오른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과장이 안 좋은 일을 당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피눈물을 흘렸다는 추남호는 "너까지 험한 일 당하면 난 어떡하냐? 마음의 상처 두 개나 안고 회사 생활 할 수 있겠냐?"며 눈물을 글썽거려 김성룡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궁민과 김원해가 서로를 껴안은 채로 오열을 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추남호가 김성룡을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토닥이는 장면이 담겼다. 김성룡은 자신을 걱정하는 추남호를 바라보다 와락 포옹을 했고, 두 사람은 그대로 통곡한다. 과연 두 사람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남궁민과 김원해는 오로지 장면에만 집중, 감정선을 최고로 이끌어내며 오열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큐 사인만 떨어지면, 곧바로 눈물을 흘려내는 모습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제작사 측은 "김원해가 먼저 오열을 터트려내면서 남궁민이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왔고, 이를 본 스태프들까지 모두 울컥했다"며 "경리부의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닌, 마치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는 브로맨스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장'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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