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야-백년손님' 박형일이 해녀들에게 물질 과외를 받았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마라도 박서방' 박형일이 해녀들에게 특별 과외를 받는다. 

박서방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해녀들과 함께 물질에 나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해녀 장모와 박서방은 강추위와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향했다. 박서방은 함께 바다에 간 마라도 베테랑 해녀들 앞에서 허세를 부렸지만, 물질을 시작하고 얼마 버티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떠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머쓱해진 박서방은 "어머니가 잘 못 가르쳐줘서 그렇다"며 장모의 핑계를 댄다. 박서방의 말에 또 다른 해녀 고모가 직접 나섰다. 고모는 박 서방에게 물질 도구인 테왁 잡는 법부터 친절히 다시 가르쳤다. 박서방은 "역시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한다"며 고모와 해녀 장모 사이의 자존심 싸움에 불을 붙였다. 

고모가 해녀 장모를 향해 "네가 잘못 가르쳐준 것 아니냐"고 말하자 신경전은 극에 달했고, 두 사람은 결국 물질 대결을 시작했다. 누가 먼저 바다의 바닥까지 갔다오는지 승부를 내기로 한 두 사람은 베테랑 해녀다운 실력으로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갯바위 위에서 휴식 시간을 가지던 해녀들은 갓 잡은 문어와 뿔소라를 통째로 넣은 해물 라면을 새참으로 준비했다. 해녀 장모는 "하루에 8시간씩 작업할 때도 있다. 배고프니까 빨리 요기하려고 해물 라면을 새참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 라면 비주얼에 모두가 입을 쩍 벌렸다는 후문이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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