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발광오피스'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자체발광오피스’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고달픈 청춘 고아성, 이동휘, 이호원(인피니트 호야)의 모습이 그려지며 공감을 선사했다. 또한 고아성은 하석진과 악연으로 엮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가 15일 첫 방송됐다. 이날 은호원(고아성 분)은 차를 탄 채 빌딩으로 돌진했다. 은호원은 소화기를 뿌렸고,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울먹이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은호원(고아성 분)은 동기식품 취업 면접을 봤다. 은호원은 남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으로 주목 받지 못했다. 면접관 서우진(하석진 분)은 은호원에게 학점만 좋다며 졸업 후 3년 동안 무얼 했냐고 물었다. 은호원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99번째 면접을 본다고 밝힌 은호원의 말에 서우진은 “100번이나 떨어지면 병신 아냐”고 독설을 했다.

인턴도 해외 연수 경험도 없는 은호원은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참는 걸 잘한다”고 말했다. 은호원은 다른 취준생들이 면접을 보는 동안 벽을 보고 서 있고, 나이 많은 면접관들로부터 “보기 드문 청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호원은 면접에 합격했다고 생각했고 기뻐했다. 동생으로부터 엄마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은호원은 합격 사실을 알리며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은호원은 불합격했다. 스펙 좋고 집안 좋은 이들에게 밀렸기 때문. 서우진은 상사의 불합리한 요구에 사표를 던지고, 이직했다. 은호원은 자신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노했다. 술을 마시고 한강에서 울분을 토하던 은호원은 실수로 물에 빠졌다.

은호원은 결국 병원에 실려 갔고, 정신이 든 그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됐다. 의사들은 자살 시도로 실려 온 환자가 시한부라고 했다. 은호원은 6개월이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았다. 병원비가 없는 은호원은 탈출을 결심했다. 은호원은 병원에서 도기택(이동휘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함께 병원을 탈출했다. 장강호(이호원 분)도 두 사람의 뒤를 따랐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비슷한 처지였다는 걸 알게 됐다. 또한 셋 중 한 사람이 시한부라는 걸 알고 슬퍼했다. 앞서 공시생 도기택은 여자 친구 하지나(한선화 분)에게 차였다. 장강호는 번번히 면접에서 떨어졌고 엄마에게 심하게 꾸중을 들었고 자살을 시도했던 것.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하려던 세 사람은 방송 카메라에 찍혔다.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는 카메라를 피해 도망쳤고, 배를 채우기 위해 함께 음식점을 향했다. 사장님은 밥 한공기만 시킨 이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내어줬다. 또 도망치던 중 신발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신발을 벗어줬다. 세 사람은 사장님의 위로에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하면 모든 걸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려던 은호원은 마지막으로 서류 합격 소식을 접했다. 면접을 보러간 은호원은 그 곳에서 장강호와 재회했다. 또 ‘스펙성애자’ 서우진과 재회했다. 악연으로 엮인 은호원과 서우진의 만남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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