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가 '아빠본색'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이슈로 범벅된 '아빠본색'이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가 깜짝 등장했다. 또 하루 종일 논란 됐던 성진우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성진우 아들 논란은 지난 15일 채널A가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부터 시작한다. 채널A는 성진우가 주영훈을 만나 "올해는 결혼을 할 생각"이라며 "사실 4개월 된 아들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보도 자료를 썼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성진우는 즉각 "반려견이 와전된 것"이라며 "아들이 없다"고 해명했다. 채널A도 그제야 "제작진의 보도 자료를 전해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보도 자료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지만 대중은 '낚시성 홍보'라며 비판했다. 

성진우 아들 때문에 논란된 '아빠본색'은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를 등장시켜 다시 한번 관심을 샀다. 박지연 씨는 지난 2012년 임신중독증 때문에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적 있다. 그는 방송에서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연예인 아내들 모임에 참석해 이한위 아내 최혜경, 박성웅 아내 신은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지연 씨는 남편 이수근을 향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남편에게 "긍정적 생각을 갖게 해준 당신이 있어서 고맙다"며 "이식받은 신장기능이 어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미안해 하지 말라. 내가 미안하고 감사해야 한다. 당신을 만나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난 행복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이수근은 눈시울을 밝혔다.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두 가지 이슈가 등장했지만 '아빠본색'은 제자리걸음이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빠본색'은 1.5520%를 기록했다. 오히려 전주 시청률 1.542%보다 더 낮은 수치다.

'아빠본색'이 택한 방법은 이슈로 화제를 모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그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뿐, 시청률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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