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벙커8'이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제공|XTM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자동차와 예능 조합이 퍼펙트하다.” 오랜 시간 ‘더 벙커8’를 이끌어온 이상민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 이상민의 말처럼 ‘더 벙커8’가 재미와 정보로 무장해 새롭게 돌아온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XTM ‘더 벙커8’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엄진석 PD를 비롯해 이상민, 이수근, 이상준, 유경욱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더 벙커’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2013년 정규 편성됐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전달하는 인포테인먼트쇼 ‘더 벙커’는 XTM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더 벙커8’에서는 시즌 6개를 이끌어온 이상민과 함께 이수근-이상준-유경욱이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상민은 자동차 관련 정보를 지루하지 않게 전달해줄 예정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차량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 이수근은 차량 운전 경험담부터 합리적인 자동차 거래 정보까지 실직적인 꿀팁을 전수한다. 개그맨 이상준은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예정이다. 카레이싱 차량 정비사 출신 유경욱은 박학다식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상민은 “이수근과 이상준이 합류해서 촬영 내내 즐겁다. 긴 촬영시간이지만 자동차와 예능 조합이 퍼펙트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맏형’ 이상민 덕이 크다고 했다. 이수근은 “이상민 형이 ‘더 벙커’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게 느껴진다. 촬영이 길어지면 맏형이니까 제작진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 제작진이 내가 변한 줄 안다고 안 된다고 하더라. 형이 초심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희들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벙커 게릴라 서프라이즈’라는 코너를 선보인다. 이수근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더 벙커 게릴라 서프라이즈’는 MC들이 ‘더 벙커 패키지’를 장착할 차량을 직접 찾아가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엄진석 PD는 “저희가 평소에는 서프라이즈 사연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사연을 보내는데, 저희가 시즌제로 돌아가서 다 해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줄 수 있을까 싶어서 나온 기획이다. 불시에 전화를 하고 차주인에게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거기서 서프라이즈가 나온다.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선물을 드리고, 서프라이즈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새로운 코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은 ‘더 벙커’가 힘든 촬영이 많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수근이 빠른 시간 내에 촬영이 가능하다며 아이디어를 냈다. 주자창을 찾아가 불시에 차 주인에게 전화해서 세차하겠다고 하고 ‘더 벙커’ 이수근이라고 말한다. 다들 처음엔 보이스피싱인 줄 알더라. 저희가 세차를 해드리고 베이비시트나 필요한 것들을 선물한다. 이수근은 짧게 촬영하게 위해 아이디어를 냈는데, 제작진은 12시간을 찍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입조심을 해야 된다는 걸 느꼈다. 몸은 고되지만 보람은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4명의 MC 호흡이 무척 좋다고 밝혔다. 4MC는 자동차에 커다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좋은 정보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아온 ‘더 벙커’는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 조금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 위해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직거래옥션 마켓 코너도 준비 중이다. 본인이 보유한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정비와 튜닝을 마친 차량을 구매할 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

과연 새로운 코너와 MC들의 합류로 변화를 시도한 ‘더 벙커8’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다.

한편 ‘더 벙커8’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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