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2'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가 공감의 힘으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이하 '살림남')가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SBS '영재발굴단'을 꺾고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16일(오늘)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은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9%)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영재발굴단'은 6.2%, MBC '리얼스토리 눈'은 6.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난생 처음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백일섭의 모습이 공개됐다. 백일섭은 선물 전달을 위해 졸혼 후 1년 반 만에 옛날 집을 찾았지만 차마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문밖에서 아들을 불러냈다. 이어 7살 연상 장모와 같이 살게 된 만혼남 정원관의 모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내기도 했고, 비슷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10년 만에 미국 본가를 방문한 일라이 부부의 사연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일라이 부부는 부모님께 말도 없이 혼인신고를 올렸다. 이에 부모님은 "처음엔 화가 났지만 지금은 두 사람을 누구보다 응원한다"며 특히 며느리 지연수를 딸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상에 우리 연수 같은 며느리 없다"는 시부모와 "이젠 시어머니가 아닌 진짜 엄마 같다"는 며느리. 남과 남이 서로 만나 진정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로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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