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방 손님' 김희철(왼쪽)-박명수.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박명수-김희철의 '자랑방 손님'은 정규 편성 티켓을 따낼 수 있을까. 첫 회 시청률은 부진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자랑방 손님' 1회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파일럿, 첫 방송임을 감안한다 해도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8.2%),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11.3%)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진행자 박명수 김희철은 자유로운 포맷 안에서 진행 역량을 제대로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랑방 손님'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시청자들이 사연을 보내면 박명수와 김희철이 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스트를 만난다.

박명수와 김희철은 시청자들의 생중계 시청 및 댓글 참여를 유도하며 첫 회 방송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이에 많은 생중계 시청자들이 모였다. 이후 두 사람은 송해, 한현민 등 특별한 게스트들을 만나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며,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전달하고 본인들의 성형 후기를 털어놓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두 사람의 조합에도 이처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1회에서 충분히 재미난 방송을 만들었으니 입소문을 탈 가능성은 있다. 이제 '자랑방 손님'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2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과연 정규 편성이라는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자랑방 손님' 2회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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