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썰전’이 한 달 만에 시청률 8%를 다시 돌파했다. 급변한 정국의 향후 추이를 살펴보기 위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특히 ‘썰전’은 탄핵심판과 대선 후보 지지율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으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결정과 이에 따른 정치권 반응,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문 분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9일 방송분이 8.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7.2%, 6.7%, 7.4% 등 줄곧 6~7%대에 머물렀다가 한 달 만에 재진입 했다.

‘썰전’은 지난 10일 이뤄진 탄핵 심판 선고 이후 관련 내용을 처음으로 분석해 내보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문을 분석하며 공무원 임면권 남용, 언론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등 법률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었던 것도 언급했다. 또 인용된 부분인 최순실 국정 개입 허용과 권한 남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 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믿고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꼐 감사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헌재의 결정이 진실에 의거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면서 “그런 노선을 결정했다면 바로 나왔어야한다. 냉골에 난로 틀어놓고 라면 끓여먹으면서 해야 투쟁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썰전’은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결과를 두고 차기 대선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속당을 막론하고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손학규, 남경필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유시민 작가는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면서 경선 후 후보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썰전’에서 이날 다룬 내용은 대중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들이다. 대통령 탄핵 후 첫 방송인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최근 몇 주간 계속됐던 대선주자의 출연도 없었으며, 고정 출연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는 점이 시청률 8% 재돌파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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