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8경기 만에 장타를 쳤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내야진이 수비 위치를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추신수 시프트'를 쓰자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투수인 우완 알렉스 마이어의 초구에 3루 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마이어의 시속 155㎞ 강속구에 밀려 파울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강공을 선택했다. 

마이어의 4구째 시속 154㎞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고 펜스를 직접 때리는 중월 2루타를 만들었다. 추신수가 올 시범경기에서 친 두 번째 장타다. 추신수는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2루타 1개) 이후 8경기, 18일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날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불펜 매니 바누엘로스의 시속 130㎞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프리스턴 벡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1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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