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올 시범경기 개막전인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2타수 2안타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와 맞선 박병호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3회 1사 1루에서 몸쪽 직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쳤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포셀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장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포셀로의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공략하는 성과를 냈다.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포셀로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병호는 7회 타석에서 벤 포슬과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87(31타수 12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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