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효하는 푸에르토리코 포수 야디어 몰리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1, 2라운드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7년 WBC에서 전승을 이어 가는 팀은 일본과 푸에르토리코뿐이다.

푸에르토리코는 18일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5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 호투에 힘입어 미국을 6-5로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T.J. 리베라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와 5회 한 점씩을 추가한 푸에르토리코는 6회 레이먼드 푸엔테스의 적시 2루타와 앙헬 파간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베네수엘라는 6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2점 홈런으로 따라붙는 듯했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가 7회초 5안타 3볼넷을 묶어 5점을 뽑으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7안타를 퍼부었고 베네수엘라는 5안타에 그쳤다.

F조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한 푸에르토리코는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라운드 E조 2위 네덜란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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