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6' 걸그룹 2팀.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K팝스타6’ 연습생 참가자 6인이 2인조가 아닌 3인조로 재편됐다. 생방송 진출자도 모두 가려진 가운데, 과연 걸그룹 3인조 재편은 ‘K팝스타6’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주목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무대 및 패자부활전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석지수와 김윤희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석지수는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선곡, 북받치는 감정 때문에 울먹이느라 노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김윤희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선곡해 깨끗하게 불러냈고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은 김윤희의 손을 들어줬다.

석지수는 보이프렌드, 샤넌, 마은진과 함께 패자부활전 무대에 올랐다. 패자부활전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아 생방송으로 진출하게 된 참가자는 보이프렌드, 석지수, 샤넌 등 세 사람이었다. 마은진은 최종 탈락했다.  

앞서 전민주-크리샤 츄, 고아라-김혜림, 이수민-김소희, 김윤희 등 네 팀이 톱6에 직행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는 나머지 2팀이 아니라 3팀이 뽑혔다. 2인조 걸그룹 6인을 3인조로 재편해 두 팀으로 만들고, 패자부활전에서 3팀을 선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심사위원은 곧바로 걸그룹 6인을 2팀으로 나눈 결과도 발표했다. 이수민과 고아라, 전민주가 한 팀으로 묶였다. 나머지 한 팀은 김소희, 김혜림, 크리샤 츄. 이는 모두 앞선 라운드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참가자들을 찢어놓은 양상이었다.

연습생 참가자 6인이 걸그룹 3인조로 재편되면서 얻은 점은 톱8에서 탈락자를 1명으로 줄였다는 것. 만약 ‘K팝스타6’가 2인조 세 팀을 그대로 톱6에 직행하게 뒀다면 이날 방송에서 탈락자는 2명. 특히 가장 적은 득표를 얻은 샤넌이 탈락자가 됐을 테다. 하지만 걸그룹을 3인조로 재편하며 팀을 두 개로 줄인 덕분에 샤넌은 생방송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

다만 ‘K팝스타6’는 걸그룹을 3인조로 재편하면서 다른 참가자들과의 실력 편차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걸그룹은 연습생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이미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던 참가자들이고, ‘K팝스타6’ 내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창력이 다른 참가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여러 명이 뭉쳐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편이 더욱 높은 점수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생방송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주는 제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걸그룹 참가자들이 유리한 지점에 서 있다. 이 가운데서도 자신의 기량을 드러낼 참가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또 ‘K팝스타6’ 걸그룹 3인조 재편이 득일지 실일지, 그 결과는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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