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84)이 암 투병을 고백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마이클 케인은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지금은 암과 싸울 방법들을 계속 찾고 있다.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과 관련해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손주들을 더 오랫동안 보고 싶다. 6살 난 쌍둥이와 7살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들이 17세가 될 때까지는 살고 싶다"며 손주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어 마이클 케인은 아내 샤키라가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었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아내가 없었다면 예전에 죽었을 거다"고 말하며 "하루에 보드카 한 병을 마시고 담배도 몇 갑씩 피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가 더 이상 안 들어오면 그때 은퇴하겠다. 영화계는 나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0년 영화 '모닝 디파처'로 데뷔한 마이클 케인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쉼없이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전설의 배우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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