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센터장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IN 채널 개국 설명회 및 '스타일 팔로우' 제작발표회에서 "SBS가 인도네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SBS는 인도네시아 채널 2개를 개국한다. SBS-IN과 SBS-SHOP이 바로 그것. SBS-IN 채널은 'K팝스타' 'TV동물농장' '정글의 법칙' '스타킹' '인기가요' '블랙박스로 본 세상' 등 SBS에서 방영된 예능, 교양, 드라마를 인도네시아에 방송하는 콘텐츠 전문 채널이다. SBS-SHOP은 이 채널과 연계해 상품을 파는 홈쇼핑 채널이다.
김혁 센터장은 "왜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냐면, 동남아시아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의 첫 관문이다. 여기서 SBS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면 인도네시아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지 문화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제작할 것"이라면서 "2개 채널을 그냥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제작하고 있다. 영어 자막과 인도네시아 자막도 제작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뷰티 프로그램 '스타일 팔로우'를 신설한다. 소녀시대 수영과 모델 강승현이 MC로 나선다. SBS는 물론 SBS-IN에서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