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4호 홈런과 함께 8타점 타율 0.394로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초 선제 2점포를 터트렸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투수인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3호 홈런 이후 10일, 6경기 만에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을 0.387에서 0.394(33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고 타점과 득점은 각각 8개로 늘었다.

미네소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박병호는 화끈한 타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박병호는 2회초 2사 3루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팀에 선취 2점을 안겼다. 미네소타는 6회초 선두 타자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으로 더 앞서 나갔다. 미네소타는 7회초 2점을 더 달아났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 타석이 돌아왔지만 대타 태너 잉글리시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8-2로 크게 이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