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최근 불륜을 인정한 가운데, 홍 감독의 아내 조 모 씨의 입장은 어떨까. 이혼은 원하지 않았고, 여전히 홍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20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김민희, 불륜도 사랑이 되나요라는 타이틀로 두 사람의 불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방송에는 홍 감독의 아내 조 씨의 인터뷰(목소리 더빙)와 함께 건국대학교 강의에 나간 홍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홍 감독의 아내 조 씨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 씨는 제작진을 만나 “(홍 감독과) 이혼이란 없다. 남편이 큰 소리를 치고 돌아올 것 같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남편은 그럴 사람이다고 말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언론 시사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따라 붙은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앞서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에 대해 가까운 관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가까운 사이가 정확하게 어떤 사이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홍 감독은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 해 만나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고 불륜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고, 다정하게 아이컨택을 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 가득한 미소도 빠지지 않았다.

▲ "사랑하는 사이"라는 입장을 밝히기 전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사진|곽혜미 기자

이 모습은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뉴스를 통해 생중계 됐다. 조 씨도 접했을 가능성이 크다.조 씨는 우리를 이 지옥 속에 빠트려놓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본다. 첫 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 그런데 우리 부부, 정말 잘 살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도 설명했다. 현재 조 씨는 홍 감독이 보내는 이혼 소장을 받지 않고 있다. 합의 이혼은 물론 이혼 소송 조차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조 씨는 요즘 말로 끝난 부부 사인데 왜 그러냐고, 어처구니가 없다.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이렇게 그만둘 수 없다. 30년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 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홍 감독을 향한 변치 않는 애정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김민희와 함께 독일에 이어 국내 취재진을 만났고,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했다. 이혼 의지는 확고했다. ‘리얼스토리 눈제작진은 홍 감독의 입장을 듣기 위해 건국대학교를 찾았고, 홍 감독은 언짢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 사람 이야기는 수없이 듣고 있다. 매일, 수없이 문자 하는 사람이다.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는 사람이다. 그만 이야기 해라. 상관없다. 나 일해야 한다. 이제 그만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제작진은 학교 관계자들의 만류로 홍 감독의 입장은 듣지 못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 조 씨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홍 감독과 조 씨는 여전히 부부라는 관계로 묶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 씨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었다. 그는 내가 겁이 많고 극악스럽지 못하다. 내가 김민희 씨에게 뭐라고 하면, ‘아내가 그러면 남편과 헤어졌겠지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끝까지 남편인 홍 감독을 믿고 있었다. 30년동안 이어진 부부 생활에 대한 신뢰일수도 있고, 홍 감독에 대한 믿음과 사랑일수도 있다. 조 씨는 “30년동안 부부 사이가 좋았다. 남편은 집돌이었고, 집 밥도 좋아했다. 부부 사이가 나빠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 내 느낌엔 남편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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