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특별시민' 스틸.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특별시민'이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담는다.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의 신선한 조합과 변종구 캠프 안에서 펼쳐질 세 사람 간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앙상블은 '특별시민'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최민식은 그동안 '넘버 3' '쉬리' '올드보이' 등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작품에서 맹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악마를 보았다' 연쇄 살인마 장경철,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비리세관원 최익현, '신세계'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 그리고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의 이순신 장군까지, 혼신의 연기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국민을 사로잡았다. '특별시민'에서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독보적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헌정 사상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이자 탁월한 정치 감각과 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선거전을 선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위해 표정 하나, 대사 한마디에도 섬세함과 정확성을 기한 최민식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인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변종구 캐릭터는 최민식 외의 배우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최민식 배우가 보여준 연기와 모습은 변종구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변호인'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이어 최근 '곡성'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혼신의 열연으로 680만 관객을 사로잡고,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는 변종구를 보좌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할 예정이다.

그는 치밀한 계획과 전략적인 공세를 통해 선거판을 쥐고 흔드는 선거 공작의 일인자 심혁수 캐릭터에 생생한 연기로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최민식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곽도원은 서울시장 변종구와 권력의 이해관계로 얽힌 심혁수 역을 통해 완벽한 파트너쉽과 신경전을 오가는 탁월한 연기 호흡으로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최민식은 "곽도원과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때 호흡을 맞춰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심은경이다. 730만 관객을 동원한 '써니'부터 865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까지 매 작품 탁월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20대 대표 여배우다. '특별시민'에서는 선거판에 입문한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를 펼친다.

변종구 캠프의 핵심 인물로 신선한 감각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선거판의 젊은 피 박경은 20대 특유의 당당한 패기와 광고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겸비한 캐릭터이다. 과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지만 항상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의 변신을 위해 심은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외적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기존의 발랄한 모습을 벗고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특별시민'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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