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한국 기업의 유럽 축구 마케팅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는 최근 맨체스터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선수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방식의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는 8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17~2018년 시즌 유니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넥센타이어 기업 로고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용 유니폼 소매에 부착돼 맨시티가 참가하는 모든 리그 경기와 잉글랜드 컵 대회에서 전 세계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이번 계약은 후원 범위를 넓혀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형태로, 슈퍼리그와 리그컵 대회 우승을 휩쓴 맨체스터 시티 여자 축구 팀에 대한 후원도 병행한다.

지난 몇 년간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해 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후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 두 가지를 모두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후원 계약 체결은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 풋볼아카데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와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등을 비롯해 가브리엘 헤수스, 일카이 귄도간, 질 스콧 등 맨시티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의 EPL 경기를 비롯해 잉글랜드 컵 대회까지 모든 경기에서 자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8월부터 맨시티를 후원하고 있으며 맨시티 최고 선수들인 라힘 스털링, 켈레치 이헤아나초, 놀리토 등이 참여한 풋볼 챌린지를 비롯해 의미 있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호찬 넥센 타이어 대표이사는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가운데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유니폼 브랜딩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 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시티 CEO 페란 소리아노는 "넥센타이어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후원 계약이 맨시티 팬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본래 목적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공식 유니폼 브랜딩 파트너를 확보하게 된 것과 넥센타이어라는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브랜드와 보다 장기적이고 단단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최근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영상] 넥센 맨시티와 후원 계약 체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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