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특별시민' 최민식 스틸.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특별시민을 통해 처음으로 정치인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했으니, 28년만이다.

최민식은 특별시민에서 현 서울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 3선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정치인 변종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변종구는 탁월한 정치 감각 뿐만 아니라 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선거전을 선도한다.

최민식은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넘버3’ ‘쉬리’ ‘올드보이등 국내 영화계 역사의 산 증인으로,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비현실적인 살인마 장경철을 현실에서 만날까 무서운 인물로 만들어 냈다.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했을 당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최민식이 연기한 장경철 캐릭터에 현실을 뛰어넘는 공포를 느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비리세관원 출신인 최익현을 연기했다. 건달은 아니지만, 명석한 두뇌와 탁월한 임기웅변, 특유의 친화력을 이용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의 신뢰를 얻는 익현을 뛰어나게 소화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신보다 약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강해지는 익현을 제대로 만들어냈다.

넘을 수 없는 스코어를 기록한 명량도 있다.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그는 장수 이순신 장군 뿐만 아니라 아버지 이순신 등 인간적인 면모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명량속 이순신 장군은 최민식이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고, 1761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숫자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금까지 최민식이 연기한 캐릭터들은 대중들이 특별시민속 변종구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매 작품마다 최민식 만의캐릭터로 만들어낸 그가, 데뷔 28년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치인이다. ‘노련한 정치인변종구가 노련한 배우최민식을 만났을 때 어떤 캐릭터로 재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한편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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