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이 SBS '피고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제공|나무엑터스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피고인' 히어로 지성이 아쉬운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로 분했다. 지성은 말끔한 이미지를 포기하고,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약 3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피고인'은 지성의 연기에 힘입어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회는 28.3%이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르물의 특성상 시청자 유입이 쉽지 않은데, '피고인'은 우려를 깨고 성공했다. 이는 지성의 저력이 빚어낸 성과다.

지성의 모든 촬영은 지난 21일에 끝났다. 지성은 계속된 밤샘 촬영에도 함께 고생하는 배우, 스태프들을 격려하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지성은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이신성을 비롯해 부녀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신린아, 감옥 식구들 등 동료 배우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성은 연신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의 내용과 박정우 캐릭터 때문인지 이번 드라마는 시원섭섭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그동안) 쉽지는 않았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연기하기엔 굉장히 깊고 어려운 일들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우가 저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것들을 고스란히 잘 갖고 지성으로 돌아가서 저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 '피고인'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저에게 힘을 주셔서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피고인'은 지난 2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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