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모크'에서 초 역을 맡은 김경수, 김재범, 박은석(왼쪽부터). 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뮤지컬 배우 박은석이 '스모크'를 만드는 과정에 많은 부분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은석은 23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스모크' 프레스콜에서 "시인 이상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박은석은 극 중 초 역을 맡았다. 박은석은 "추정화 연출에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냈다"며 "또 굉장히 많이 거절당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이상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글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거절 당했다"면서 "반복되는 거절 속에서 이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모크'는 시인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 뮤지컬이다.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함께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8일 개막해 오는 5월 28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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