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육성재.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낚시돌'로 유명한 비투비 육성재가 '방생왕'에 등극했다.

육성재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때부터 낚시, 사냥, 나무타기 등 정글 생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생존 첫날부터 민물낚시에 가볍게 성공한 것은 물론, 맨몸으로 코코넛 나무 타기에 도전했다. 또 카사바를 뿌리째 뽑는 야성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처음 보는 동물도 맨손으로 덥석 잡아내며 육지 사냥에서까지 탁월한 실력을 보여 함께 있던 병만 족장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처음 정글에 왔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사냥 실력을 가진 것.

그런데 이렇게 천생 '정글 체질'로 보이는 육성재에게 반전이 있었다. 육성재는 김병만이 자신이 힘겹게 잡아 온 동물을 보고 "아무래도 새끼 같다"고 하자 "놔주고 올까요?"라고 즉각 제안했다.

이어 동물을 직접 야생으로 돌려보내며 "아직 새끼 같은데 미안하고 불쌍한 것 같아요. 놓아주면 더 좋은 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요"라며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고.

육성재는 그 후에도 또 도마뱀을 발견하고 바로 사냥에 성공했는데, 도마뱀과 교류하자마자 "이거는 놔주죠"라며 또 한 번 사냥감을 놓아줘 정글 최초 '방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기어이 잡은 사냥감들을 다 놓아주는 육성재를 본 이병규는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병만 족장이 "첫날이 아니었으면 아마 그런 생각 못 했을 거다"라고 허를 찌르자 육성재 또한 "이 모든 게 첫날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끄덕여 모두를 웃게 했다고.

육성재의 여린 마음은 24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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