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집이 나타났다'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내집이 나타났다’의 시즌2가 기다려진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만큼,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던 시즌1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보고 싶기 때문.

지난 24일 JTBC ‘내집이 나타났다’가 종영했다. ‘내집이 나타났다’는 한 가족의 삶의 기본이 되는 ‘집’을 다양한 사연에 맞게 지어 주는 초대형 신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가정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모두 7회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내집이 나타났다’는 ‘집’을 소재로 꾸며졌던 다른 방송과는 달랐다. 집 꾸미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존의 인테리어 정보 프로그램을 넘어서 사연자의 집을 완전히 철거하고 가족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지었다. 장장 8개월이 넘는 사전제작 기간과 약 700여 명의 스태프가 투입됐다. 집 철거부터 완공까지 집짓기의 모든 과정과 최신 트렌드의 건축기술을 방송에 담아내기도 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을 선물받는 사연자들이다. ‘내집이 나타났다’는 7회 가운데 6회를 사연자 집짓기에 할애했다. 한 회당 사연 하나가 소개됐고, 모두 6채의 집을 지어 선물했다. 이들 여섯 사연자는 건축법규, 주택, 위생 보건, 가정문제, 인테리어 CM 전문가 등 모두 5인의 자문위원단이 각 분야의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모두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은 가장 행복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나 비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너무나 엉망진창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면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각 회당 권상우, 김종국, 장혁, 한지민, 주상욱, 이정진 등의 스타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MC인 이경규, 채정안과 부딪히며 예능감을 뽐내는 것은 물론, 사연자들과 만나는 곳에서도 소소하지만 행복한 재미를 보여줬다. 

‘내집이 나타났다’는 시청자들에게 기본적인 건축, 그리고 인테리어 지식도 알려줬다. 양진석 건축가 등은 직접 만든 집을 설명하며 건축 노하우를 알려줬다. 단열 팁은 물론, 마지막 회에서는 다양한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해줬다. 사랑을 전파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면서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 이 때문에 ‘내집이 나타났다’의 시즌2가 더욱 기다려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