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L코리아9'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문지훈인턴기자] 지난해 지독한 논란을 겪은 tvN 'SNL코리아'가 시즌9로 초심 되찾기에 나선다.

'SNL코리아'는 25일(오늘) 아홉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SNL코리아'는 지난해 시즌8에서 이세영, 정이랑 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합류한 채 시즌9가 출격하게 됐다. 두 사람 외에도, 풍자는 내려놓고 선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방송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22일 'SNL코리아9' 측은 크루 신동엽, 권혁수, 김민교가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로 변신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심으로 돌아가다'라는 문구도 쓰여 있다. 논란을 지우고 초심으로 돌아가 웃음을 주겠다는 각오다. 

앞서 이세영은 그룹 B1A4 멤버들의 특정 부위에 손을 대 성추행했다는 논란을 일으키며 잠정 하차했다. 이후 정이랑은 유방암을 앓은 엄앵란을 패러디한 장면으로 뭇매를 맞았다. 선배 엄앵란 그리고 유방암 환자들을 동시에 희화화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세영과 제작진은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제작진은 "오랜 시간 크루로 함께한 이세영에 대한 믿음으로 합류를 결정했다"며 시즌9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정이랑도 공식 사과했지만 하차하지 않았고 시즌9에 그대로 출연한다.

아직 이세영, 정이랑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두 사람 그리고 논란의 장이었던 'SNL코리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은 회복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은 '초심'을 앞세운 만큼, 진정성과 웃음을 동시에 보여주어야 한다. 과연 'SNL코리아9'가 논란을 씻어내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NL코리아9'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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