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이보영과 이상윤이 적으로 만났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귓속말’ 이보영과 이상윤이 ‘적’으로 인연을 시작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은 ‘펀치’ 박경수 작가, 이명우 감독이 두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 이보영(신영주 역)과 이상윤(이동준 역)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귓속말’은 두 남녀의 관계가 ‘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5일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와 이동준의 인연이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신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재판이 열리는 날로, 두 사람은 담당판사와 피고의 딸로 마주하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신영주는 그 누구보다 간절한 모습으로 법정에 앉아 있다. 긴장과 걱정의 연속인 재판이지만, 이동준을 향한 그의 눈빛엔 믿음이 가득하다. 소신 판결로 유명한 담당판사 이동준이 공정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준은 신영주의 시선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떨리는 손으로 잡은 판결봉과 깊이 숙여진 고개에선 그의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과연 이동준의 입에서 나오는 판결은 무엇일지,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영주와 이동준의 폭풍 같은 인연은 이 재판에서 시작된다. 존경하는 아버지의 무죄를 벗기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질 신영주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동준, ‘귓속말’은 벼랑 끝에 몰린 두 남녀가 적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동지로, 결국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그려나가게 된다.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와 이동준의 재판 장면이 첫 회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신념의 심판대에 오른 이동준과 아버지의 심판을 간절히 기다리는 신영주의 심정을 시청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몰입도 높은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보영과 이상윤의 열연을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패션왕’의 이명우 감독이 ‘펀치’에 이어 두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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