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내일 그대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훈과 신민아는 조한철 덕에 운명을 바꾸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가 25일(오늘)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는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아내 송마린(신민아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2019년 송마린은 실종된 유소준을 여전히 기다렸다. 송마린은 유소준을 기다리며 메일을 썼다. 유소준은 2022년에 있었다. 그는 코마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앞서 유소준은 김용진(백현진 분)의 칼에 찔린 채 시간 이동을 한 바 있다. 유소준은 드디어 눈을 떴다. 유소준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타임슬립을 할 수 없었다.

강기둥(강기둥 분)은 유소준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들려줬다. 유소준은 강기둥과 신세영(박주희 분)의 결혼을 축하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이 원래 자신의 운명대로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고 전, 송마린은 과거 자신이 ‘꽃순이’이라는 아이디로 남긴 글들이 ‘성지글’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마린은 유소준으로부터 미래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미리 일어날 사고들을 막기 위해 글을 남겼던 것.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유소준의 노력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유소준은 송마린의 사고 날짜가 다가오자 초조해졌다. 과거에 있는 송마린은 3년 뒤, 유소준에게 메일을 썼다. 미래에 있는 유소준은 송마린의 메일을 받게 됐다. 유소준은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송마린의 편지에 가슴 아파했다. 유소준과 송마린은 다른 시간대에서 서로를 그리워했다.

유소준은 과거 지하철 선로를 통해 타임슬립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유소준은 결국 과거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을 끌어안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송마린은 “과거의 유소준이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유소준은 “과거의 나에겐 헤어져달라고 하고, 미래의 나에겐 돌아오라고 하고 무슨 메일을 미련하게 100통을 넘게 보내냐. 미래의 신여성 안 만나. 네가 어제 보낸 메일, 3년 뒤에 받았어. 빨리 오라며”라고 말했다. 송마린은 “왜 이제야 왔냐”며 눈물을 쏟았다. 유소준은 송마린을 끌어안았다.

유소준은 친구 강기둥에게 자신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렸고, 결혼 선물로 복권 번호를 알려줬다. 강기둥 신세영은 행복해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의 사진전을 찾았다. 송마린은 “과거의 네가 계속 찾아왔다”며 때로는 유소준이 나타날 곳에서 기다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기다릴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2019년 3월 사고 당일, 또 다른 시간여행자이자 송마린의 아빠 두식(조한철 분)은 실종됐던 유소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소준은 “남영역 사고 때, 아저씨도 같이 있었던 거 알게 됐다. 그럼 아저씨도 우리랑 같은 운명이다”고 했다. 두식은 “난 3일 더 산다. 네들보다 3일 더 고생하다가 가는가 보다”며 애써 웃었다. 이어 두식은 유소준에게 “희망을 버리지 마라. 포기하는 순간 진짜로 끝난다”고 말했다. 유소준은 송마린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송마린은 유소준과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약속대로 불꽃놀이를 보러가기로 했다. 송마린은 혼인신고서가 바람에 날려가자 이를 잡기 위해 도로에 뛰어들었다. 유소준은 송마린을 구하기위해 뛰어들었다. 바로 그 순간, 송마린의 아빠 두식이 자동차를 타고 나타났다. 그는 유소준과 송마린에게 달려오는 차를 막았다. 그렇게 두식은 송마린과 유소준을 구하고 떠났다.

송마린과 유소준은 여전히 함께했다. 유소준은 지금도 송마린이 보낸 메일들을 읽었다. 두 사람은 때론 투닥투닥 다투기도 했지만, 서로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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