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7' 이경규부터 이기광까지 예능 어벤저스가 떴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공조7’가 베일을 벗었다. 이경규부터 이기광까지, 예능 어벤져스가 일요일 밤에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떴다.

tvN 새 예능 ‘공조7’이 26일(오늘) 첫방송됐다. ‘공조7’은 예능계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권혁수, 은지원,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흰색 슈트를 입은 이경규 박명수가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이어 빨간색 슈트를 입은 은지원 권혁수가 등장했다. 권혁수는 등장부터 김경호 성대모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블랙 슈트를 착용한 김구라 서장훈이 나타나 자리에 앉았다.

김구라는 시작과 함께 박명수에게 “이승철 성대모사 좀 안했으면 좋겠다”며 독설을 날렸다. 박명수는 김구라에게 “약간 어설프면서 허점이 드러나야 웃음이 난다”며 “너는 못하니까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갑자기 메이크업도 안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은지원은 “화장 좀 하고 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첫 회 MC를 맡은 이기광이 셀프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이기광은 “제 목소리에게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공조7’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예능 공조 콤비를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한도전’ 유재석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명수, 천하장수 강호동과 ‘한끼줍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경규를 예로 들었다.

은지원은 다른 두 팀에 대해 “기대감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오히려 우리는 서로 몰라서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혁수는 은지원에 대해 “데뷔한지 두 달 됐을 때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장훈은 “은지원과 친하다”며 김구라 대신 은지원과 파트너를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첫 미션은 ‘수갑 차고 첫날밤을 보내라’였다. 미션 공개 후 멤버들은 새로운 파트너 선택을 하기로 했다. 선택에 앞서 멤버들은 20분간의 휴식동안 서로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눈치작전을 펼쳤다.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벌칙을 받게 되기 때문.

‘공조’ 멤버들은 선택 전 매력 어필의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는 “모든 사랑을 베풀 것”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진실성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디스해 웃음을 줬다. 결국 이경규는 멤버들에게 조기 퇴근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경규를 선택한 사람은 없었다. 박명수는 “형이랑 다니면 몸종이지 않냐”고 했다. 이경규는 권혁수에게 “넌 많은 걸 놓쳤다.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이기광은 박명수를 선택했다. 서장훈은 이기광의 선택에 “‘무한도전’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지원 역시 박명수를 지목했다. 박명수는 둘 중 선택하기 위해 테이블을 한 바퀴 돌았다. 김구라는 “그래서 ‘무한도전’ 녹화가 오래 걸리네”라고 했고, 박명수는 “어차피 11시에 녹화 끝난다. 집에 가서 뭐하려고 그러냐”며 티격태격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이기광을 선택했다.

은지원이 자신을 어필했다. 권혁수가 은지원을 선택했다. 은지원은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권혁수의 말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권혁수는 은지원에 대해 “밀당의 고수 같다. 마음이 없지 않은데 밀어내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권혁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은지원은 권혁수와 짝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은지원은 권혁수에 대해 “저랑 완전히 반대다. 희석이 될지 어떻게 될지 만나보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혁수 역시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구라 차례가 왔다. 이미 친분이 있는 김구라와 서장훈은 서로를 선택했다. 선택을 받지 못한 이경규가 다시 한 번 멤버들에게 어필했으나,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남아있던 멤버 은지원 권혁수이 서로를 선택해 짝이 됐다.

‘공조7’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김구라는 “서장훈의 결벽증을 바꿔 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경규는 미션 장소에서 특별한 게스트와 만났다. 그는 경규를 싫어하는(?) 김유곤 PD였다. 그는 “tvN 와서 잘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 전성호 PD가 제가 나오면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김유곤 PD와 짝이 됐다. 이경규는 “도망도 못 가겠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구라와 서장훈은 제작진이 제공해준 장소를 야외로 향했다. 이경규는 예상치 못한 몸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광 박명수 커플은 수갑을 찬 채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이기광은 허술한 수갑에서 손을 빼내는데 성공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구라 서장훈 팀은 택시를 타면서 안전벨트는 해주거나 서로 식사를 챙겨주며 브로맨스를 뽐냈다.

콤비를 이룬 멤버들은 서로를 챙기거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김유곤 PD까지 등장하며 본격적인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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