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7'이 첫방송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예능 어벤저스의 브로맨스를 앞세운 ‘공조7’이 첫방송부터 큰 웃음을 줬다. 이들은 화려한 입담과 예상치 못한 케미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tvN ‘공조7’가 지난 26일 첫방송됐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7인의 출연진은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대결을 펼친다.

‘공조7’은 방송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예능계 대부 이경규와, 호통 개그 일인자 박명수, 독설가 김구라, 촌철살인 서장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지원, 예능 대세 권혁수, 예능돌 이기광(하이라이트)이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 출연진의 화려한 라인업에 ‘예능 어벤저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공조7’ 멤버들은 첫 방송부터 이름에 걸맞은 웃음을 선사했다. 스튜디오 등장한 멤버들은 하루 동안 수갑을 차고 함께할 콤비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는가하면 애정(?)을 구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려한 입담의 ‘공조7’ 멤버들은 쉴 틈 없는 멘트로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비롯해 강제 브로맨스도 빛났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예상치 못한 몸 개그를 보여주는가 하면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멤버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그가 이 프로그램의 CP인 김유곤 PD와 콤비가 된 모습도 또 다른 재미가 됐다. 나이로는 이경규가 ‘형님’이지만, 이경규는 ‘고용주’ 김유곤 PD을 불편해했다.

박명수는 방송에 앞서 “진짜 열심히 해보고 싶다. ‘무한도전’도 너무 오래했고 매너리즘 (없도록) 보는 시청자들도 뻔한데 새로운 재미를 찾아줘야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박명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경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가하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호흡을 맞춘 이기광과 콤비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와 서장훈은 브로맨스도 웃음을 줬다. 서장훈은 “은지원과 친하다”며 김구라 대신 은지원과 콤비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편한 서로를 선택했다. 수갑을 찬 김구라와 서장훈은 택시로 이동하며 안전벨트를 해주고, 서로 식사를 챙겨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은지원과 권혁수의 케미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은지원은 너무 다른 권혁수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권혁수를 선택했다. 권혁수는 은지원에 대해 “밀당의 고수 같다. 마음이 없지 않은데 밀어내는 느낌이다”고 말하기도.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거부한 뒤, 콤비로 선택하며 앞으로 보여줄 ‘강제 브로맨스’로 기대감을 높였다.

첫 MC를 맡은 이기광은 능청스럽게 자기소개를 하며 훈훈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형님들의 입담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와 짝을 이룬 그는 수갑을 차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함께 화장실을 가게 됐다. 이기광은 볼일을 보는 박명수의 모습에 “요즘 예능은 이러냐”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조7’을 연출하는 전성호PD는 앞서 “첫 녹화가 잘됐고 재미있다. 재미를 넘어서 따뜻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따뜻한 그림이 나왔고, 7인의 캐릭터들이 부딪히는 것도 있다”며 이들의 케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공조7’은 첫 방송부터 화려한 입담과 함께 강제 브로맨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 몰리고 물리는 티격태격한 케미도 빛났다. 첫 미션과 함께 본격적인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 예고된 ‘공조7’이  일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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