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새 외국인 투수 팻딘이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사구가 하나도 없었다. 구위와 제구력 모두 수준급이었다. 

삼진 7개를 잡으면서 주로 직구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1, 2회는 초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스트라이크 이후 직구로 삼진을 잡는 장면이 반복됐다. 높은 공에 대한 스트라이크 판정이 후해진 점을 잘 이용했다.  

2회 재비어 스크럭스를 상대할 때는 직구만 3개를 던져서 삼구삼진을 잡아내는 등 입단 2년째인 포수 신범수의 공격적인 리드가 돋보였다. 3회에는 초구 변화구로 패턴들 바꿨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확실히 잡고 들어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투구 템포도 그만큼 빨랐습니다.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한데다 빠른 템포로 승부하다보니 NC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없었다. 경기는 KIA의 5-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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