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블루스퀘어, 김민경 기자] "자만하지 말고 지난 시즌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할 거 같다."

두산 베어스 주장 김재호(32)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 데이 & 팬페스트를 앞두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뛴다. 김재호는 "공격력과 선발투수는 어느 정도 버틸 거라 생각한다. 중간과 마무리가 지난해보다 단단해야 더 강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지난해 여러 기록을 세웠다. 선발투수들이 승수도 많이 쌓았고, 개인 커리어 하이를 이룬 선수도 5~6명 가까이 된다. 만족하면서 시즌을 준비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뛰어넘는 다는 생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전력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두산은 가장 큰 변수인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 3명과 모두 재계약했다. 내부 FA(자유계약선수) 김재호와 이현승을 잡았고, 베테랑 투수 김승회를 영입하는 등 전력 손실도 거의 없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다녀오니까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더라. 성장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주장의 몫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은 신구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중간에서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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