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을 공식 사과한 구자명. 사진|구자명 인스타그램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가수 구자명이 MBC '복면가왕'으로 복귀해 화제인 가운데, 지난 2014년 벌어진 음주운전 사건을 공식 사과했다. 

구자명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어제도 지금도 내일도, 어리석은 제 지난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지하차도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단순 운전 미숙으로 낸 사고가 아닌 결단코 해서는 안 될, 너무나도 큰 죄인 음주운전으로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며 "잠재적 살인이라는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을 항상 속죄하고, 평생 진심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갚아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는 동안 한시도 죄송함과 후회스러움, 자책하는 마음을 놓고 지낸 적이 없었다. 3년동안 음악을 포기하고 살았고, 또 다른 꿈을 꾸어야하나 방황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구자명은 마지막으로 "노래를 하기 이전의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속죄하며 살아가겠다. 진실된 노래로 보답해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구자명은 지난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에 그가 지난 2014년 5월 낸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구자명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같은 해 7월 조용히 군에 입대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지난해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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