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현민(왼쪽)-백진희가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또 한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 커플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 바로 배우 윤현민(32)-백진희(27) 커플이다.

윤현민과 백진희 소속사 측은 27일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백진희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날 “두 사람이 ‘내 딸 금사월’ 종영 후 지난해 4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K STAR는 “MBC 주말드라마의 ‘강찬빈♡금사월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성수동 주민인 윤현민 백진희 커플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 측은 번번이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세 번의 열애설 끝에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드라마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윤현민-백진희 커플 이전에도 주말드라마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는 많다. 몇 개월 동안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싹튼 것.

▲ 백진희-윤현민, 이동건-조윤희, 김소연-이상우 커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공|백진희 인스타그램, KBS, MBC
지난달 28일에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 조윤희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라며 곧장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에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춘 이상우-김소연이 실제 커플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해 9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애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말 드라마 뿐만이 아니다. 주상욱-차예련 커플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연인사이가 됐다.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초 동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3월 결혼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주상욱-차예련 측은 “상견례는 없었다. 결혼 이야기는 섣부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이 된 안재현-구혜선 커플은 지난해 5월 진짜 부부가 되기도 했다. 배우 박하선 류수영 커플도 지난 2013년 방영된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올해 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지성-이보영, 연정훈-한가인 커플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결혼에 골인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3개월에서 6개월씩 드라마를 함께 찍다보면 정도 들고, 또 서로의 많은 부분도 보게 된다"면서 "일반인들의 '사내연애'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이 응원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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