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과 백진희 소속사 측은 27일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백진희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날 “두 사람이 ‘내 딸 금사월’ 종영 후 지난해 4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K STAR는 “MBC 주말드라마의 ‘강찬빈♡금사월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성수동 주민인 윤현민 백진희 커플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 측은 번번이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세 번의 열애설 끝에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드라마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윤현민-백진희 커플 이전에도 주말드라마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는 많다. 몇 개월 동안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싹튼 것.
지난달 28일에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 조윤희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라며 곧장 열애를 인정했다.지난해에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춘 이상우-김소연이 실제 커플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해 9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애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말 드라마 뿐만이 아니다. 주상욱-차예련 커플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연인사이가 됐다.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초 동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3월 결혼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주상욱-차예련 측은 “상견례는 없었다. 결혼 이야기는 섣부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이 된 안재현-구혜선 커플은 지난해 5월 진짜 부부가 되기도 했다. 배우 박하선 류수영 커플도 지난 2013년 방영된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올해 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지성-이보영, 연정훈-한가인 커플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결혼에 골인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3개월에서 6개월씩 드라마를 함께 찍다보면 정도 들고, 또 서로의 많은 부분도 보게 된다"면서 "일반인들의 '사내연애'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이 응원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